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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날씨의 아이 여름날 마주친 소녀

by 87페이지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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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소년 호다카가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만나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 마주친 엄청난 비밀과 소녀로부터 세상이 빛나기 시작하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일본 아카데미상,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날씨의 아이는 어떤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날씨의 아이 비를 그치게 하는 소녀
날씨의 아이, 소녀를 만난 후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입니다. 

2019년 7월 19일 개봉 이후 역대 일본 아카데미상과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며 집중을 받았다. 흥행 관객수 무려 715,895명으로 러닝타임 112분의 15세 관람가 애니메이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으로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후 3년 만의 신작입니다. 

가출소년과 맑음 소녀의 만남

섬을 나와 도쿄로 온 가출소년 호다카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꿋꿋하게 비 온 뒤 갠 맑은 하늘처럼 살아가는 히나의 이야기입니다. 이상기후로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던 어느 여름의 도쿄, 호다카는 가출 이후 도쿄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어 생활이 막막합니다. 그러던 중 스다의 도움으로 일을 하게 되고 숙식을 해결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햄버거를 주었던 히나를 보게 되고 히나가 건달에게 붙잡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줄 오해한 호다카는 히나를 데리고 도망치다 건달에게 잡혀 맞게 되고 가지고 있던 권총을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호 나카를 옥상으로 데려간 히나는 이제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라고 말하고 소원을 비는데 그러자 하늘이 맑게 개이며 비가 그치게 됩니다.

맑음 소녀

호다카는 히나가 맑음 소녀인걸 알아채고 히나의 능력으로 돈을 벌자고 제안합니다. 히나와 호다카는 날씨를 맑게 해주는 것으로 일을 시작하고 첫 주문은 플리마켓을 하는 날 날씨가 맑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플리마켓 당일 비가 내리고 히나가 기도하자 비는 그치고 날씨는 다시 맑아지고 첫 의뢰로 2만 엔을 받고 난 후 본격적으로 일을 받기 시작합니다. 

일을 하나 둘 해나가던 호다카와 히나의 마지막 의뢰인은 스가입니다. 스가는 자신의 딸과 시간을 보내려고 의뢰를 하고 히나는 날씨를 바꾸면 몸이 투명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히나는 호다카에게 맑음 소녀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비를 계속 그치게 하면 하늘의 제물이 되어야 하고 히나 자신은 그 제물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모르는 희나의 맑음 소녀

히나는 결국 몸을 잃고 제물이 되어 하늘 속 미지의 세계에서 깨어나며 좌절하고 호다카는 사라진 히나를 찾지만 히나를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도쿄의 하늘은 맑음입니다. 호다카는 우여곡절 끝에 히나가 처음 소원일 빈 옥상을 찾아가고 히나를 찾도록 소원을 빌게 됩니다. 그러자 갑자기 호다카의 몸이 하늘로 떠올라 하늘세계에 있던 히나를 만날 수 있게 되고 호다카는 히나와 함께 세상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맑았던 하늘은 다시 비가 오지만 히나와 호다카는 무사히 돌아옵니다. 3년이 지난 후 호다카와 히나는 옥상에서 재회합니다. 

 

날씨의 아이는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시대의 운명에 맞서 소년과 소녀가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호다카와 히나에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호다카는 가출을 해서 도시로 혼자 올라왔고 히나는 어려운 가정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영화의 감독은 영화 속에서 호다카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늘과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날씨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테마라는 확신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한 번은 날씨에 대해 생각할 테고 날씨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 날씨란 지구 규모의 순환 현상이며 인간에게 있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날씨는 현상을 넘어 사람의 기분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우울한 사람이 있고 또는 일에 집중이 잘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날씨라는 주제가 관객들로 하여금 더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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