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정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뒤바뀐 아들

by 87페이지 2022. 7. 23.
반응형

부유하지만 일중독 아버지 료타의 노노미야 가와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가정적으로 충실한 아버지 유다이의 사이키 가의 아이들이 6년 전 산부인과에서 서로 뒤바뀌게 됩니다.  친자식과 그동안 키워온 아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린 영화입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린 영화

충격적인 소식

어느 날 료타와 아내 미도리는 병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받습니다. 6년 간 키운 아들 케이타가 자신의 친자가 아닌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동안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치는 케이타가 자신처럼 출중한 능력이 없고 미진하기만 했던 케이타가 자신의 진짜 아들이 아니었기에 묘한 안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친아들과 6년을 키운 아들

료타는 친자인 류세이의 가족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허름한 전파상을 운영하고 힘들어 보이는, 진지한 이야기 중에도 위자료에 대한 말을 먼저 꺼내는 유다이의 모습에 료타는 실망하게 되고 이기적인 료타는 아들 케이타와 친자 류세이까지 모두 키울 계획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료타의 두 아들 모두를 거둔다는 계획은 실패하고 그 대신 주말마다 아들들을 교환하며 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료타와 류세이 모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그와 반대로 케이타는 빠르게 유다이와 친해져 가는 모습에 료타는 은근히 서운함과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료타는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에게 길러준 것보다 혈육의 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료타는 어떻게 되든 친아들이니 금방 서로 닮겠지 적응해 나가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금까지 키운 아들 케이타를 내주고 류세이를 바꾸며 기른 정보다 혈육을 선택합니다. 료타는 케이타에게는 강해지기 위한 미션이라며 사이키가에 가서 잘 지내라고 하고 절대 전화를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로 금방 닮게 될 것이라는 료타의 낙관적인 예상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란 류세이는 료타의 엄격한 규율과 강박적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항하며 끝내 가출하여 원래 집으로 몰래 돌아갑니다. 
료타는 아버지라는 자리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류세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그동안 케이타와는 해보지 않았던 놀이나 캠핑을 류세이와 함께 하며 하나씩 배우고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료타와 류세이는 서로에게 적응해 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류세이는 다시 가족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원을 빌며 가족을 그리워하고 그런 류세이를 보며 료타 역시 케이타의 빈자리를 느끼게 됩니다. 케이타와 함께 했던 사진을 보며 그동안 아버지로서 케이타에게 해주지 못했던 나날들을 반성하게 되고 결국 케이타를 만나러 가기 위해 유다이의 집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케이타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케이타는 집 밖으로 뛰쳐나가 료타에게서 도망치게 됩니다. 케이타는 료타에게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료타는 케이타 뒤를 쫓아가다 나란히 펼쳐진 두 갈래길에서 케이타는 위쪽 길을 향해 걸어가고 료타는 아래쪽 길에서 케이타를 따라 나란히 걷습니다.  케이타는 아빠 따위 아빠가 아니야 라며 말하고 료타는 상청받은 케이타에게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결국 두 갈래길은 하나로 이어지며 료타가 케이타를 꼭 끌어안습니다. 

 

 

영화는 2013년 개봉 당시 전 세계를 감동시키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2013년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밴쿠버영화제, 상파울루 영화제 관객상 등을 석관 하고 2013년 부산 국제 영화제 전회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개봉 당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격 리메이크가 결정되었습니다. 6년간 키웠던 아들이 친자가 아닌 것을 알게 된 료타를 통해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 아역배우들의 연기 또한 집중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족이 된다는 것과 나의 가족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결국 료타가 케이타를 데리기 돌아오며 열린 결말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료타는 케이타와 함께 돌아오지만 아마도 두 가족은 앞으로도 서로 왕래하며 함께 살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