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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화 비긴어게인 나와 함께 노래할래요?

by 87페이지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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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나 나이틀리와 마크 버펄로 주연의 음악 영화입니다. 몰락한 천재 프로듀서였지만 지금은 직장도 가정도 파탄난 남자 댄 멀리 건과 연인에게 상처받고 무명 가수 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 그레타를 만난 후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앨범을 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비긴어게인
영화 비긴어게인 음악영화

잘 나가는 천재 프로듀서와 싱어송라이터의 만남

잘 나가는 음반회사의 천재 프로듀서로 불리던 댄은 계속되는 실패로 회사에서 쫓겨납니다. 댄은 음악성 있는 원석을 찾아다녔지만 번번이 실패로 이어지며 더 이상 회사에서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아내와의 사이 또한 나빠지고 이혼을 앞두게 되고 혼자 술에 찌들어 놈팡이처럼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술 한잔 하기 위해 들렸던 바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무명 싱어송라이터 그레타를 보고 한눈에 엄청난 원석임을 알아본 댄은 그녀를 찾아가 명함을 건네게 됩니다. 

 

유쾌한 앨범을 만들다

친구의 도움으로 무대에 오르긴 했지만 인지도도 없고 매력도 없다고 생각하는 그레타는 호흥도 없었던 자신의 노래를 보고 댄이 명함을 주자 프로듀서라는 댄을 처음엔 신뢰하지 못하지만 곧 댄과 함께 앨범을 작업하게 됩니다. 

댄은 그레타의 기타와 노래를 들고 회사를 찾아가 데모를 만들 비용을 지원해 달라고 하지만 댄의 부탁은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실망하지 않고 덴은 데모 없이 바로 앨범을 만들기로 하고 스튜디오도 필요 없이 뉴욕을 돌아다니며 야외 녹음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댄의 제안에 그레타도 쿨하게 응하게 됩니다. 

발레 학원에서 애들용 반주를 하고 있는 피아노맨 잭, 4살 때부터 오래도록 바이올린을 켜온 신동 말콤, 음대 장학금 수재이자 말콤의 누나 첼리스트 레이철, 그리고 과거 댄의 프로듀싱으로 크게 성공한 래퍼 트러블 검의 크루에서 드러머와 베이시스트를 빌리게 되고 본격적인 녹음을 시작합니다. 

스티브의 집, 아이들이 뛰어노는 골목, 호수에 띄운 보트, 지하철 등 야외 녹음은 낭만적이고 유쾌합니다. 

마지막 녹음 장소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올려다보이는 어느 건물의 옥상, 그곳에서 앤과 그레타는 일렉 기타를 치는 바이올렛과 함께 녹음을 합니다. 어설픈 기타 실력으로 걱정했던 바이올렛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녹아납니다. 

녹음을 마치고 완성된 앨범을 가지고 디스트레스 레코드사에 다시 찾아가니 이번에 회사에서는 환상적이라며 극찬하며 계약을 하자고 하고 음반의 수익이 1:9로 회사에서 무려 9를 가져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레타는 '앨범을 만드는데 레이블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는데 9나 가져간다고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울은 굉장히 당황하고 댄은 그레타에게 사울을 한방 먹였다며 좋아합니다. 작별의 포옹을 뒤로하고 서로 지긋이 바라보는 두 사람은 그대로 돌아갑니다.

이후 그레타는 댄에게 돌연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댄도 쿨하게 수락합니다. 그 후 둘은 인터넷에 1달러 앨범을 올리기로 즉흥적으로 결정합니다. 앨범은 밤새 만장이나 팔려나가게 되고 사울은 다시 댄을 해고합니다. 

댄이 대답 없이 앨범 스틸컷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음악영화의 흥행

비긴 어게인은 한국에서 개봉 당시 잔잔한 음악영화의 인식과 당시 천만 대작 명량, 해적 등에 밀려 상영하는 곳이 적었지만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탔고 흥행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가수 아담 리바인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탄탄한 연기력과 주옥같은 삽입곡들로 영화로 하여금 인상 깊고 이후 관람객들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조차 ost도 주목받았습니다. 

원스 감독의 새로운 음악영화로 기대감에 만족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음악에 빠져 드는 것이 꼭 음악을 보러 온 것인지 영화를 보러 온 것인지 착각하게 되는 감성적인 영화였습니다. 

유쾌한 웃음 코드도 있어서 영화가 지루함 없이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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