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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 10cm 소인 소녀

by 87페이지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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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2010년 작 애니메이션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입니다. 쇼우의 오래된 옛 저택에는 10cm의 작은 소인들이 살고 있고 어머니로부터 소인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쇼유는 소인의 존재를 믿습니다. 소년과 소인 아리에티의 이야기입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마루 밑 아리에티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기획의 마루 밑 아리에티입니다. 

영국의 동화작가 메리 노튼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루 밑에 사는 아리에티

아리에티는 10cm 정도의 소인입니다. 아리에티의 가족들은 모두 쇼우의 옛 저택 마루 밑에서 몰래 살고 있습니다. 필요한 음식이나 도구들은 저택의 사람들이 잠들면 몰래 조금씩 빌려 가서 생활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각설탕 같은 것 말입니다. 어느 날 건강이 좋지 않은 쇼우가 옛 저택으로 요양을 위해 내려옵니다.

아리에티는 그날 엄마에게 각설탕을 가져다 주기 위해 엄마의 반대를 뒤로하고 아빠와 함께 물건을 빌리러 나서게 됩니다.

부모님의 우려에도 그저 바깥에 나와 모험을 하는 것이 즐겁고 활기찬 아리에티는 그저 재미있을 뿐입니다. 물건을 빌리던 중 잠을 자는 줄 알았던 쇼우가 눈을 뜨고 있었고 쇼우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켜버립니다.

하지만 쇼우는 걱정과 달리 그저 조용히 바라보다가 오히려 아리에티를 달래며 무서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어릴 적 엄마가 이 집 정원에서 소인을 보았다며 자신도 소인의 존재를 믿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놀란 아리에티는 각설탕을 떨어트리고 달아나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쇼우는 아리에티가 흘리고 간 각설탕을 주워 마루 및 창틀에 내려둡니다. 잃어버린 물건이라고 적은 쪽지와 함께 발견한 아리에티는 쇼우를 찾아가고 그 계기로 쇼우와 아리에티는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에게 소인의 존재가 발각되며 아리에티의 엄마가 붙잡히게 됩니다.

아리에티는 슈우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소유는 아리에티와 협동해서 아주머니를 속이고 아리에티의 엄마를 구출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리에티의 가족들은 더 이상 쇼우의 저택에 머물를 수 없고 소인들이 모여 산다는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떠나는 아리에티에게 쇼우는 진심을 전합니다.

"아리에티, 넌 이미 내 심장의 일부야. 잊지 않을게 영원히"라고 합니다.

쇼우와 마지막 인사를 마친 아리에티의 가족들은 노란 주전자를 타고 강물을 따라 흘러가고 영화가 끝이 납니다.

 

서로의 심장

마루 밑 아리에티는 미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북미 흥행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벼랑 위의 표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성적이지만 100만을 넘기며 흥행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리에티가 극의 초반 옷을 고르는 모습에서 빨간색을 골라 입는데 그것은 심장의 색상을 뜻하고 이는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함께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거인과 소인을 믿던 우리의 동심을 찾아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소인들과 마주한 쇼우의 감정에 공감이 되는 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존재기 때문입니다. 피터팬의 팅커벨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아리에티는 순수함과 활기참에서 감정 이입하게 됩니다. 각설탕은 어딘지 모르게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달달한 각설탕과 잃어버린 각설탕을 찾아주는 쇼우의 다정함과 어딘지 모르게 영화는 아련한 마음이 들게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요즘에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을 위한 것만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리에티와 쇼우가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사랑보다 애틋합니다.

강을 건너 주전자를 타고 떠나가는 아리에티.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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